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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6. 8.

    by. ad-sun-wb

    목차

      1. 보통주자본의 정의와 구성 요소

      보통주자본(Common Equity Tier 1, CET1)은 은행의 자본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자본 항목으로, 손실 흡수 능력이 가장 뛰어난 자본이다. 이는 국제 금융 규제인 **바젤 III(Basel III)**에서 은행의 건전성과 위기 대응 능력을 평가하는 데 필수적인 지표로 도입되었다. CET1은 총 자본 중에서도 가장 안정적이며 유동성이 낮은 자본으로, 위기 상황에서도 가장 먼저 손실을 흡수한다는 특성을 가진다.

      보통주자본은 주로 보통주(Ordinary Shares), 이익잉여금(Retained Earnings), 기타 포괄손익누계액, 기타 회계상 자본 항목 등으로 구성된다. 이 자본은 은행이 외부로부터 조달하지 않고 내부 자금으로 보유하고 있는 자기자본의 핵심이다. 따라서 금융당국은 CET1을 높게 유지하는 은행에 대해 더 높은 건전성과 안정성을 부여한다. 바젤 III는 CET1 비율을 최소 4.5%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권고하며, 여기에 추가 자본 보전 버퍼(capital conservation buffer)를 더해 총 7% 이상의 CET1을 요구한다.

      2. CET1과 기본자본, 보완자본의 구분

      은행의 자본은 크게 **기본자본(Tier 1)**과 **보완자본(Tier 2)**으로 구분되며, CET1은 그중에서도 기본자본의 하위 항목이다. 기본자본은 다시 보통주자본(CET1)과 기타기본자본(Additional Tier 1)으로 나뉜다. 기타기본자본은 후순위채권이나 전환사채 등으로 구성되며, CET1에 비해 손실 흡수력이 낮고 상환 우선순위가 높다.

      반면, 보완자본(Tier 2)은 부도 시 손실 흡수가 제한적이며, 만기 구조나 상환 조건이 다르다. 이는 주로 후순위채권, 대손충당금 등이 해당된다. 이러한 자본 구조는 위기 발생 시 어떤 자본이 먼저 손실을 흡수하는지를 기준으로 분류되며, 그만큼 CET1은 은행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평가하는 데 핵심적인 지표가 된다. 국제 결제은행(BIS)은 각국 금융기관의 CET1 비율을 기준으로 은행의 건전성을 비교 평가한다.

      보통주자본(Common Equity Tier 1): 은행 건전성의 핵심 지표

      3. 바젤 III 규제와 CET1 비율의 중요성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제사회는 은행의 자본 건전성 강화를 위해 바젤 III 규제 체계를 도입했다. 바젤 III는 자본의 질과 양 모두를 강화하며, 특히 보통주자본(CET1)의 비중을 강조했다. 그 결과, 은행들은 CET1 비율을 높이기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하거나 배당을 줄이고 내부 유보금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CET1 비율은 (보통주자본 / 위험가중자산) × 100으로 산정된다. 이때 위험가중자산은 자산의 신용위험, 시장위험, 운영위험 등을 반영한 수치이며, 은행의 실제 리스크에 따라 다르게 측정된다. CET1 비율이 낮다는 것은 은행이 위험에 비해 충분한 자본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며, 이는 금융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면, 높은 CET1 비율은 해당 은행이 위기 상황에서 손실을 자체적으로 감내할 수 있는 능력이 크다는 신호로 작용한다.

      4. CET1 비율 관리 전략과 경제적 파급 효과

      은행들은 CET1 비율을 관리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한다. 자산 구조를 조정해 위험가중치를 낮추거나, 저위험 자산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성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또한, 자기자본 확대를 위한 유상증자, 이익의 내부 유보 확대 등도 CET1 비율을 높이는 주요 수단이다. 한편, 디지털 금융 확산 및 핀테크 기업과의 경쟁으로 인해 전통 은행들이 수익구조에 부담을 느끼는 가운데, CET1 비율 유지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경제적으로 CET1 비율은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과 직접 연결된다. CET1 비율이 낮은 은행이 많아지면 전체 금융시스템이 위기에 취약해지고, 이는 신용경색, 투자 위축, 실물경제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CET1 비율이 충분히 확보된 환경에서는 금융기관 간 신뢰가 높아지며, 대출, 투자, 고용 등 실물경제 활동이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다. 따라서 중앙은행과 금융감독기관은 CET1 기준을 엄격히 관리하며, 이를 은행의 경영성과와 직접적으로 연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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