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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7. 29.

    by. ad-sun-wb

    목차

      1. 세계경제포럼(WEF)의 개념과 설립 배경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은 1971년 스위스 경제학자이자 경영학자인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에 의해 창설된 비영리 국제기구로, 전 세계 주요 기업, 정치 지도자, 학자, 시민단체, 언론인 등이 모여 글로벌 문제를 논의하는 협의체입니다. 특히 매년 1월 스위스의 휴양지 **다보스(Davos)**에서 열리는 연례 회의는 **‘다보스포럼(Davos Forum)’**이라는 이름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경제포럼은 공식적인 국제기구는 아니지만, 실질적으로 글로벌 의제를 선도하고 국가 간, 산업 간 협력을 이끄는 영향력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포럼은 단순히 경제 문제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기후변화, 빈부격차, 기술혁신, 보건안보, 지정학 리스크 등 복합적인 글로벌 이슈를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를 제공합니다. 창립 초기에는 주로 유럽 기업의 경영 전략 중심이었으나, 점차 세계 경제 거버넌스의 중심 기구로 확장되었습니다.

      2. 다보스포럼의 구조와 참여 대상

      세계경제포럼은 정부 수반, 국제기구 대표, 글로벌 대기업 CEO, 스타트업, 사회혁신가, 학계 전문가, 언론인 등 다양한 배경의 글로벌 리더 약 2,000여 명 이상이 참여하는 다자간 협력의 장입니다. 주요 회의는 공식 세션 외에도 비공개 패널, 일대일 회의, 기업 간 교류 등을 통해 진행되며, **‘이해관계자 자본주의(stakeholder capitalism)’**와 **‘다자주의(multilateralism)’**의 실현을 목표로 합니다. 또한 청년 리더를 육성하는 ‘글로벌 셰이퍼(Global Shapers)’와 같은 프로그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이니셔티브, 지속가능 개발 목표(SDGs) 촉진 활동 등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다보스포럼은 국가 간 정치적 대화를 넘어, 민간 부문과 공공 부문,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여 협력적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고유한 포럼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논의하는 ‘센터 포 더 포스 인더스트리얼 레볼루션’(C4IR) 같은 프로그램은 신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정책과 기술의 접점을 찾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글로벌 협력의 중심 무대

      3. 세계경제포럼이 다루는 주요 의제와 글로벌 영향력

      다보스포럼에서는 매년 세계 경제 및 사회를 둘러싼 다양한 핵심 주제가 선정되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집니다. 최근 몇 년간의 주요 주제로는 기후위기 대응,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의 윤리적 활용, 코로나19 이후의 글로벌 회복, 에너지 안보, 글로벌 공급망 문제, ESG경영 확대 등이 있으며, 각국 리더들이 해당 주제에 대한 정책 방향과 국제 협력을 모색하는 장으로 기능합니다. 예를 들어 2023년 회의에서는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Collaboration in a Fragmented World)’**을 주제로 지정학적 갈등과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였고, 이에 따라 G7 및 G20 국가들과 민간 기업이 협력하는 수많은 선언문과 과제가 도출되었습니다. 이러한 의제 설정은 단기적 경제 이슈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미래 사회 구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으로도 활용됩니다. 특히 ESG와 관련된 토론은 전 세계 기업들이 지속가능성과 사회책임을 경영전략의 핵심으로 삼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으며, 국내외 기업과 정부가 ESG지표를 의무적으로 도입하도록 유도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4. 다보스포럼의 한계와 비판, 그리고 지속 가능성

      세계경제포럼이 글로벌 이슈를 논의하고 협력을 유도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분명하지만, 일부에서는 ‘엘리트들의 폐쇄적인 담론장’이라는 비판도 존재합니다. 실제로 초청 중심의 포럼 운영 방식과 고액의 회비, 제한적인 시민사회 참여 구조는 포용성과 투명성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포럼에서 논의된 의제들이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고, 다국적 기업들이 ESG나 환경 의제를 이미지 홍보 수단으로만 활용한다는 ‘그린워싱(Greenwashing)’ 논란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포럼은 글로벌 리더들이 공식 외교 채널을 벗어나 자유롭게 교류하고 비공식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매우 독특한 공간이라는 점에서 큰 가치가 있습니다. 특히 신흥국의 발언권 확대, 디지털 민주주의, 여성 리더십 증진, 공공 데이터 개방 등 다양한 방식으로 포럼의 민주적 확대를 모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온라인 포럼 및 지역별 서밋도 확대하는 등 지속 가능하고 개방적인 글로벌 협력 모델로 진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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